화훼의 수분관리 필요성
화훼의 수분 관리는 건강한 성장과 품질 높은 꽃을 생산하는 데 필수적인 요소로, 꽃의 생리적 과정에 깊은 영향을 미친다.
수분은 광합성, 영양분 흡수, 체내 온도 조절 등 여러 생리적 기능을 지원한다. 식물이 충분한 수분을 공급받지 못하면 세포가 제대로 기능하지 않아 성장에 지장을 줄 수 있으며, 잎이나 꽃이 시들거나 변형될 수 있다. 특히 화훼는 섬세한 생명체이므로 수분 부족은 품질 저하와 직결되며, 상업적으로 생산되는 화훼의 경우에는 수확 후 품질 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
또한, 과도한 수분 공급은 뿌리의 산소 부족을 초래할 수 있어 뿌리 부패나 병해충의 발생을 유발할 수 있다. 과습 상태는 뿌리의 호흡을 방해하고, 미생물이 활성화되면서 병해가 확산될 위험이 커진다. 따라서 화훼의 수분 관리에서 중요한 것은 물의 양뿐만 아니라 주는 시기와 빈도도 적절하게 조절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화훼의 종류에 따라 물빠짐이 좋은 토양에서 기르는 것이 중요하며, 수분의 균형을 맞추는 것이 건강한 성장을 돕는다.
화훼의 수분 관리는 또 다른 중요한 측면인 품질 유지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 수확된 꽃이 상하지 않도록 유통 과정에서도 적절한 수분을 유지해야 한다. 절화된 꽃의 경우, 수분이 빠르게 증발하여 신선도를 잃을 수 있기 때문에, 신선한 상태로 소비자에게 전달되도록 수분 공급을 관리하는 것이 필요하다. 또한, 수분 관리는 꽃의 색상, 크기, 형태에도 영향을 미쳐, 최적의 상태에서 꽃을 생산하고 소비자에게 제공하기 위해서는 일정한 수분 관리가 필수적이다.
(1) 공중습도
공기에 함유된 수분에 의해 대기 중의 상대습도가 높으면 발병 기회가 상승되어 증산작용이 수월하지 않아 토양에서의 양분 흡수가 감소한다. 그러면 식물 생육이 위축되면서 광도와 기온이 떨어지게 되고 탄소동화작용이 낮아진다. 반면에 공중 습도가 낮으면 수분 증발이 크게 작용해서 식물이 시들게 된다.
공중 습도가 높은 경우 뿌리 발달이 고르지 못해지고, 공중 습도가 낮으면 잎 끝이 마르는 현상이 생겨 윤기를 잃고 관상에서 가치가 떨어진다. 일반적으로 대시 습도는 선인장류는 30~40%, 동양란은 60~70%, 열대 관엽식물류는 70~80%를 유지하도록 한다.
조절 방법은 예를 들어, 온실 내에서는 가습기를 사용하거나, 물을 자주 분사해 공중습도를 높일 수 있다.
(2) 토양수분
토양수분은 토양에 함유된 수분으로 토양의 종류, 지하 수위, 온도, 관수량 등에 따라 달라져서 화훼 관리에서 매우 중요한 요소로, 식물의 뿌리가 수분을 흡수하는 능력과 밀접하게 연관된다.
토양 내 수분이 부족하면 화훼는 생장이 멈추거나 시들게 되며, 과도한 수분은 뿌리 부패를 초래할 수 있다. 토양수분은 토양의 종류에 따라 다르게 관리해야 한다. 예를 들어, 물빠짐이 좋은 배수성이 우수한 토양은 잦은 물 공급이 가능하지만, 점토질 토양은 수분이 잘 빠지지 않기 때문에 과습을 방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를 관리하기 위해서는 토양의 배수 성능을 강화하고, 적절한 물빠짐을 유지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또한, 토양의 수분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토양 수분 센서를 활용하거나, 손으로 토양의 상태를 체크해가며 관리할 수 있다.
(3) 관수 방법
시설 안에서의 관수는 물을 공급하면 되지만 붖식에 의한 분화류는 생육 양호와 품질을 높여 규칙적인 관수가 필요하다. 관수는 수돗물, 빗물, 시냇물, 샘물 등으로 사용하고 수질은 연수가 가장 좋은편이다. 특히 빗물은 산소량이 많은데 질소도 포함되어서 보통의 식물에 유용하다. 적절한 관수는 필요하지만 지나친 관수는 해롭게 작용된다. 또한 엽수 시 과하게 낮은 온도의 물을 사용하면 저온으로 인한 피해가 발생되어 주의해야 한다.
관수 방법은 화훼 수분 관리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관수 방법에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가장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방법은 수동 관수와 자동 관수 시스템이다.
수동 관수는 주로 손으로 물을 주는 방법으로, 특히 작은 규모의 화훼 농장에서 사용된다. 자동 관수 시스템은 더 정밀하게 수분을 조절할 수 있어 대규모 농장에서 많이 활용된다. 자동 시스템은 드립 방식, 스프링클러 방식, 미스트 시스템 등 여러 형태가 있으며, 각 방식은 화훼의 종류와 환경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 드립 방식은 뿌리에 직접 물을 공급하여 효율적이고, 스프링클러 방식은 넓은 면적에 균등하게 물을 분배할 수 있다. 각 방법은 물 낭비를 줄이고, 수분의 고르게 공급될 수 있도록 설계되어야 한다.
(4) 관수 요령
관수는 화훼를 건강하게 기르기 위한 중요한 관리 포인트다. 관수를 할 때, 물을 한 번에 많이 주는 것보다는 여러 번 나누어 주는 것이 효과적이다. 이는 뿌리가 물을 흡수하는 데 더 유리하며, 과습을 방지할 수 있다. 또한, 관수는 아침이나 저녁 시간대에 하는 것이 좋다. 한낮에 관수를 하게 되면 수분이 빠르게 증발할 수 있어 비효율적이다. 또한, 물의 온도가 중요하다. 차가운 물을 갑자기 주면 식물에 스트레스를 줄 수 있으므로, 실온에 가까운 물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관수 시에는 토양의 상태를 점검하고, 뿌리 주변에 충분한 물이 스며들도록 주의하면서, 뿌리가 물속에 잠기지 않도록 한다. 과도한 관수는 뿌리 부패를 일으킬 수 있으므로, 항상 적절한 양을 주는 것이 중요하다.
- 화분 밑으로 물이 흘러나오게 흠뻑 준다.
- 겨울에는 따뜻한 시간대에 너무 차가운 물로 주지 않는다.
- 여름에는 더운 시간대를 피해서 준다.
- 여름에는 아침에 관수하고 더위로 인해 건조하면 저녁에도 관수한다.
- 물을 준 후에 화분 밑으로 배수가 잘 되지 않으면 배양토를 교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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